시럽의 주유 멤버십 광고 사진이 25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해당 광고에서 ‘놀러갈 땐 우리 차, 기름 넣을 땐 오빠 차’ ‘오빠들 힘내라고 주유 멤버십 추천’이라는 등의 문구가 문제가 됐다. 운전을 하고 주유비를 부담하는 것은 남성, 차를 얻어 타고 돈을 내지 않는 등 편하게 이익만 취하는 것은 여성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요새 여성 혐오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인데 눈치가 없나”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광고” “이쯤 되면 노이즈 마케팅인가” “여혐 광고 지겹습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럽 고객 센터에도 항의글이 속출했다. “여성 혐오 광고 어플을 쓰지 않겠다”며 해당 업체에 탈퇴 의사를 밝힌 네티즌들도 있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