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8)가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최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여자 프로골퍼 리디아 고는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 6월 박인비에게 1위 자리를 뺏겼지만 4개월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해 낸시 로페스(미국·22세 2개월 5일)을 밀어내고 사상 최연소 10승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8세 6개월 1일 만에 LPGA 투어에서 10승을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4개월 만에 1위 탈환” 박인비 밀어낸 리디아 고, LPGA 투어 최연소 10승 달성
입력 2015-10-25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