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과 심창민을 적극 활용하겠다”
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투수 운영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몇몇 투수들의 공백에 대해 심창민과 차우찬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심창민과 차우찬은 상황에 따라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오갈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면 정인욱(삼성)을 4차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렇지 못할 경우엔 차우찬이 4차전 선발로 출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불거진 일부 선수들의 도박 의혹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신 통합 5연패로 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일 도박 의혹을 받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투수진의 공백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1차전 선발로 알프레도 피가로(31)를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유희관(29)이 선발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피가로의 몸상태가 좋은 편이다”라며 1차전에서 피가로가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차우찬·심창민 적극 활용” 류중일 감독이 밝힌 KS 투수 운영 방안
입력 2015-10-25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