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S 폭탄 밀수입 시도자 입국 차단”

입력 2015-10-25 15:17 수정 2015-10-25 15:21

이슬람국가(IS)가 서울 강남 코엑스를 폭파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국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IS 가담을 시도한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적발해 출국금지하고 여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대량 살상 목적의 사제 폭탄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밀수입하려 한 외국인 5명을 적발해 국내 입국을 차단했다”며 “IS의 동조자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로부터 5일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IS가 코엑스 폭파를 시도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IS의 연계조직으로 알려진 한 단체는 SNS에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 상점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의 한 공관에서 접수된 이 첩보는 외교부와 국정원을 거쳐 경찰에 전달됐다. 하지만, 구체적 협박 전화나 추가 신고는 없어 첩보의 신빙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