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희씨도, 손승연도 모두 눈물…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먹먹’

입력 2015-10-24 19:59
노래를 부른 가수와 듣고 있던 청중이 모두 울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이 진행됐다. 가수 손승연은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를 열창했다.

손승연은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노래에 집중했다. 손승연의 무대를 지켜보던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출연한 딸이 그런 엄마를 위로했다.

손승연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곡 후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손승연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노래를 불러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손승연은 “시작할 때부터 (울음을) 참고 있었다. 신경 쓰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눈물이 흘렀다”며 “카메라에 못나게 잡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