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故 신해철 덕분에 음악 계속 할 수 있었다”

입력 2015-10-24 19:06
가수 문희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MC 문희준이 고 신해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고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문희준은 신해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신해철 선배님 덕분에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문희준은 “9개월 동안 집밖을 안 나갔었다”며 “그때 신해철 선배님이 전화를 해서 ‘네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나와라’라고 하셨다. 신해철 선배님이 ‘네 노래 다 들어봤는데 좋더라’‘너 나를 존경하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당연히 존경한다고 하자 ‘내가 (네 음악) 좋다고 했으니까 용기를 갖고 할 수 있겠지?’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문희준은 이어 “주기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