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신곡 ‘스물셋' 뮤직비디오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아이유가 동갑내기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CHAT-SHOW: 한 떨기 스물셋’을 개최했다. 아이유는 “나는 뮤직비디오 찍는 걸 싫어한다”며 “광고 촬영은 제품 홍보라는 목적이 있지만 뮤직비디오는 오직 나를 위한 거라서 더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 찍는 걸 힘들어하는데 이번에는 진짜 재밌게 찍었다”며 “룸펜스라는 유명한 감독이 찍었다. 처음으로 작업을 했는데 힘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원샷원킬’이다. 내가 못한걸 아는데도 그냥 오케이를 했다. 감독님이 쿨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난해하다. 처음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확신하는데 감독님도 잘 모를 것 같다”며 “그렇지만 마음에 든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100% 이해가 가는 것도 아닌데 재밌고 가볍다. 이번 앨범에서 가볍고 싶었는데 뮤직비디오가 그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CHAT-SHIRE’는 아이유의 1년 5개월만의 4번째 미니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앨범이다. 아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소설 속 등장인물에 대입해 표현했다. 앨범명 챗셔는 각 등장인물들이 살고 있는 주, 스물 세 걸음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사회를 의미한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아이유 “뮤직비디오 나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입력 2015-10-23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