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 캠핑장 조성, 이르면 2017년초 개방

입력 2015-10-23 15:03
‘번지점프장’으로 유명한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캠핑장이 조성돼 이르면 2017년 초 일반에 개방된다.

성남시의회는 23일 제21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성남시가 제출한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포함된 율동공원 캠핑장 조성사업을 원안 가결했다.

시는 가족 중심의 레저활동 및 여가활동 공간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율동공원에 캠핑장 조성을 추진했다. 대도시 인근에 캠핑장을 조성해 자연에서 휴식하며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친환경 휴게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율동공원 내 시유지 1만4500㎡를 활용해 글램핑과 오토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 6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식기세척장과 화장실, 샤워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시는 내년에 캠핑장 조성을 모두 마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현수변공원 조성과 여수근린공원 내 유소년축구장 조성사업은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각각 “사업성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심의를 보류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