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이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줘 기존에 나가지 않았던 선수들을 출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잉글랜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가 되고, 패하면 브라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진출한다.
최 감독은 잉글랜드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에 나가지 않았던 선수 위주로 경기를 할 생각”이라며 “그런 선수들이 경기를 함으로써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기존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갖고 있어서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1위와 2위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최 감독은 “팀 분위기상 (조1, 2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나름대로 준비한 부분을 최대한 보여줄 생각이다. 이기도록 100% 준비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최진철 감독 “잉글랜드전에선 그동안 안 뛴 선수들 투입”
입력 2015-10-2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