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 보츠와나 대통령, 건국대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받아

입력 2015-10-23 10:51

한-보츠와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 대통령이 21일 건국대에서 아프리카 정치경제 발전과 한-보츠와나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츠와나는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온 남부 아프리카의 모범 국가다. 올해 8월부터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 의장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진출의 중요한 파트너다.

카마 대통령은 부친인 세레체 카마 보츠와나공화국 초대 대통령에 이어 보츠와나의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송희영 총장은 “카마 대통령은 안정적인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이끈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관계 개선과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해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말했다.

카마 대통령은 “오늘 이 학위는 나 자신이 받는 것이 아니라, 보츠와나와 국가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노력하는 국민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에는 카마 대통령과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송희영 총장, 최연호 주 보츠와나 겸임대사, 양재택 한-아프리카교류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