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분기만에 영업이익 최대 기록

입력 2015-10-23 10:25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9.6%가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3조1109억원으로 2013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67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아차의 경영실적 개선은 카니발 쏘렌토 K5 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 효과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1~3분기 누적은 매출은 36조7297억원, 영업이익은 1조8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1.2%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18만6566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와 미국 판매는 SUV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3%, 7.0%가 증가했으나, 중국에서는 12.4% 감소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