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의 가사를 보면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엉망으로 굴어도 사람들은 내게 매일 친절해요. 인사하는 저 여자 모퉁이를 돌고도 아직 웃고 있을까. 늘 불안해요” “난 당신 맘에 들고 싶어요. 아주 살짝만 얄밉게 해도 돼요? 난 당신 맘에 들고 싶어요. 자기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아도 돼요?” 등이다.
네티즌들은 “진짜 와 닿는 가사” “난 아이유 무섭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착한 척 위선자를 조심” 등의 반응을 올렸다. 이에 반해 “아이유 가사 보면 진짜 천재 같다. 솔직히 23살이면 많이 어린 나이인데 가사 보면 진짜 생각도 많은 거 같다. 진짜 가사 잘 쓴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데뷔를 한 아이유는 어느새 데뷔 7년차 가수다. 그 동안 ‘잔소리’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너랑 나’ ‘하루 끝’ ‘분홍신’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음원깡패로 불린다. 어린 시절 데뷔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은혁과의 스캔들이 터지며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11월 아이유는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잠옷 차림으로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지만, 캡처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은혁과의 스캔들로까지 확대됐다. 최근에는 11살 차이가 나는 가수 장기하와 2년 째 열애 중이라고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 이하는 아이유 ‘스물셋’ 가사 전문이다
I'm twenty three 난 수수께끼 (Question) 뭐게요 맞혀봐요
I'm twenty three 틀리지 말기 Because
난 몹시 예민해요 맞혀봐
한 떨기 스물셋 좀 아가씨 태가 나네
다 큰 척해도 적당히 믿어줘요
얄미운 스물셋 아직 한참 멀었다 얘
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
아 알겠어요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
아니 돈이나 많이 벌래
맞혀봐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여우인 척, 하는 곰인 척, 하는 여우 아니면
아예 다른 거 어느 쪽이게?
뭐든 한 쪽을 골라
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이제 익숙하거든
Check it out
겁나는 게 없어요
엉망으로 굴어도 사람들은 내게 매일 친절해요
인사하는 저 여자 모퉁이를 돌고도 아직 웃고 있을까
늘 불안해요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아니, 아니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요
아 정했어요 난 죽은 듯이 살래요
아냐, 다 뒤집어 볼래
맞혀봐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여우인 척, 하는 곰인 척, 하는 여우 아니면
아예 다른 거
어느 쪽이게? 뭐든 한 쪽을 골라
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이제 익숙하거든
난 당신 맘에 들고 싶어요 아주 살짝만 얄밉게 해도 돼요?
난 당신 맘에 들고 싶어요 자기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아도 돼요?
맞혀봐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여우인 척, 하는 곰인 척, 하는 여우 아니면 아예 다른 거
어느 쪽이게? 뭐든 한 쪽을 골라
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이제 익숙하거든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