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야구도박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 야구기구(NPB) 조사위원회는 소속팀 경기 등을 대상으로 도박한 사실이 이달 초 확인된 요미우리의 후쿠다 사토시(32·福田聰志) 외에 같은 팀의 가사하라 쇼키(24·笠原將生)와 마쓰모토 류야(22·松本龍也)도 야구 도박을 한 것으로 새롭게 판명됐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모두 투수다.
요미우리의 구보 히로시(久保博) 사장은 지난 21일 회견에서 가사하라와 마쓰모토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히고 “야구사를 더럽힌 선수를 배출한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가사하라는 2009년 입단, 통산 80경기에 등판해 7승 1패를 기록했고, 마쓰모토는 2012년 입단했지만 1군 출전 기록은 없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日 프로야구 요미우리 경기도박 파문 확산…“야구사 더럽혀”
입력 2015-10-23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