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이내의 거리에 도서관을 만들겠다.”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수원시 도서관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특별강연에서 “2015년 7월 현재 수원시는 16곳의 도서관을 확보, 2010년보다 2배 증가했다”며 “도서관 1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가 14만명에서 7만6000명으로 감소했으며, 앞으로 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가 표방하고 있는 인문학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도서관 확충”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수원시를 인문학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독서문화심포지엄, 책 읽는 가족공모사업, 수원독서문화축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수원시 도서관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규모에 맞는 인력확보, 작은 도서관 활성화, 선진국 수준의 도서관 운영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외에도 “도서관 서비스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며 모바일 IT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축, 관내 대학교와의 도서관 자료이용 협력 등을 예로 들었다.
21~23일까지 3일 간 열리는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협회 회원, 전국의 각급 도서관 직원과 도서관계 인사, 정부부처 주요인사, 교수 및 관련 학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의 경쟁력 및 도서관인들 간 교류 강화를 위한 세미나, 포럼, 워크숍 등이 열리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염태영 수원시장, 10분 이내의 거리에 도서관 만들겠다
입력 2015-10-22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