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직캠] 김우빈의 특별한 하루… 2년 반만에 런웨이 서다

입력 2015-10-22 22:23 수정 2015-10-23 08:55

오늘은 모델 김우빈(본명 김현중·26)이라 불러주세요. 배우로서 정신없이 달려온 2년 반 만에 패션쇼 무대에 섰습니다. 모델 시절 동고동락을 함께한 하동호 디자이너와의 의리로 성사된 자리였죠.

김우빈은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린 캐주얼 브랜드 스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2016 S/S 컬렉션 메인 모델로 나섰습니다. 쇼 타이틀은 ‘비 프리페어드(Be Prepared!)’. 보이 스카우트 콘셉트로 꾸며졌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년 감성의 위트를 녹여낸 쇼였죠.

떠들썩하던 쇼장은 암전과 함께 고요해졌습니다. 환하게 다시 켜진 조명이 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우빈이 오프닝을 열었죠. 객석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워킹 실력은 역시 녹슬지 않았더군요.

새하얀 차림이라 더욱 빛이 났습니다. 김우빈은 화이트 정장과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한 걸음씩 발을 뗐죠. 런웨이 중간 지점에서 그가 살짝 미소 지은 순간, 역시나 ‘꺅’ 함성소리가 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