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남성의 여장 도전기가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평소 SNS에 재력을 과시하거나 성형수술 과정을 보여 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남성이다. 성형 전 얼굴이 공개되며 잠시 SNS를 중단했다가 최근 여장에 도전한 모습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일 중국 남성 A씨의 여장 도전기가 올라왔다. A씨는 여장을 한 뒤 미모의 중국 여배우인 안젤라 베이비와 자신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짙은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쓴 뒤 여성스러운 차림을 한 채로 찍은 사진들을 SNS에 게재했다.
A씨는 과거 SNS에 자신이 소유한 돈과 고급품들을 과시하듯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또 성형수술을 받은 직후의 사진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A씨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중국 네티즌들의 ‘신상 털기’로 성형 전 얼굴이 인터넷 상에 공개돼자 잠시 SNS 활동을 접었다. 이후 여장남자 콘셉트로 다시 SNS에 나타난 것.
이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졌다. “깜짝이야” “얼굴을 포토샵으로 만진 것 같다” “우와 무슨 자신감” “참 재밌게도 산다. 부럽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안젤라 베이비보다 내가 예뻐!…대륙의 성형남 여장 도전
입력 2015-10-2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