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박민우 실책하면서 잘 치는 게 더 대단”

입력 2015-10-22 18:34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실책하면서 그렇게 잘 치는 게 더 대단하다”

김경문 NC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3회초 1루 송구 실책을 저지른 박민우에 대해 “일부러 실책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민우는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도 3안타를 터트려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다했다.

사실 박민우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실책에 위축될 법도 한데 박민우는 곧장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3연속 실책이 나오기도 하지 않나”며 “실책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언젠가 실책은 나오게 돼 있다”는 말로 박민우를 감쌌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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