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22일 낙안면 창녕리에 일반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 참여형 순천햇빛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햇빛태양광발전소는 올해 3월부터 공사비 75억원이 투입돼 3㎿ 태양광 발전시설(연간 생산량 3.8GWh)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연간 약 7억5000만원 상당의 발전 수익금(SMP 및 REC 포함)이 예상된다. 수익금은 햇빛발전소에 출자한 조합원에 분할 배당되며 일부는 인근마을 공동사업으로 연간 200만원을 환원할 계획이다.
햇빛 발전소는 시민 스스로가 에너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앞선 지난달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인근의 문길마을과 구산마을의 마을 공동 햇빛 발전소를 준공했다.
전남햇빛발전협동조합도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모아 지난 4월에 창립됐다. 전남지역 유휴 공간에 햇빛 발전소를 설치한 후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이익을 조합원에 배당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김경만 시 에너지담당은 “2015년을 에너지 자립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순천시는 현재 이를 완성하기 위해 에너지 기본계획에 의한 에너지 5대 분야 실천 과제(에너지 생산·교육·효율·복지·생태관광)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시민 참여형 햇빛태양광발전소 준공
입력 2015-10-2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