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가 숙명여대를 찾아간 이유는...“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

입력 2015-10-22 15:49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들과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에게 원스톱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국 21개 학교에 센터가 들어섰거나 또는 들어설 예정이고, 여대 가운데 센터가 들어선 학교는 숙명여대가 유일하다.

황 총리는 개소식 축사를 통해 "앞으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한 곳만 방문하면 취업과 창업에 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며 "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도 센터에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지역별 기업의 인력 수요와 우수한 인재들이 손쉽게 연결돼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완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청년고용의 허브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숙명여대에 있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여성 고용지원의 성공 모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여성과 중장년 대상 '리스타트 잡페어' 개막식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면서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의 고용확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근로조건 등에 차별이 없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직업훈련과 전직 훈련 등을 통해 조기에 일자리를 떠난 중장년들이 재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경쟁력이 취약한 고용위기업종의 근로자를 상대로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자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