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짖고 고양이는 말해” 개와 고양이 비교에 웹툰 작가 뭇매

입력 2015-10-22 15:44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캡처

한 웹툰 작가가 고양이와 개를 비교한 듯한 작품으로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일 ‘웹 툰 낢이 사는 이야기에서 현재 논란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작가의 작품 중에 ‘고양이가 개보다 영리하다’는 내용이 담긴 게 있다는 얘기였다. 함께 실린 웹툰 작품은 ‘개들은 그냥 짖지만 고양이는 대답을 하고 말을 한다’거나 ‘개는 억양으로 알아듣지만 고양이는 발음으로 구별 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애견인들은 “고양이 얘기만 해도 될 것을 왜 개와 불필요하게 비교를 하느냐”거나 “개도 의사표현 할 줄 안다”며 항의했다. 이에 해당 웹툰 작가의 팬들이 나서 “그냥 만화인데 너무 진지하게 보는 것 같다. 예민하다”며 거들고 나와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작가는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화에서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내용이 의도치 않게 독자님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개를 비하하고자 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마음 상하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