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몸이 아파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네티즌들은 엄마와 남동생으로 인해서 많은 돈을 잃었을 텐데 마음씨가 정말 착하다는 반응이다.
장윤정은 2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윤정은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특별히 몸이 아파 고통 받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기부금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전달식을 사양하고 조용히 기부하고자 하였으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부와 나눔의 소식을 밝히는 것이 좋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의 권유를 받아들여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연배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며 나눔을 생활화하는 장윤정씨의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남모르게 기부하려던 기부자님의 소중한 의사를 잘 담아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엄마랑 동생 있었으면 사업한다고 다 날려먹을 돈. 좋은데 쓰셨네요” “장윤정 진짜 마음씨가 곱다. 엄마랑 동생은 마음씨가 왜 그렇지” “장윤정 엄마 동생 보고 있나요? 번 돈은 이렇게 의미 있게 쓰는 겁니다” “대단하다. 100억 넘게 번 돈 가족이 다 탕진해서 나 같으면 악착같이 메꾸려고 할 텐데 저 와중에 기부라니. 박수쳐드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장윤정 진짜 마음씨가 곱다” 장윤정 아픈 아이들 위해 1억 원 기부
입력 2015-10-22 14:25 수정 2015-10-2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