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음식과 소리, 한지 등 전주시의 전통문화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갖췄다.
전주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협력-나눔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전주전통문화의 국제화와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세계평화와 국제협력 촉진’이라는 유네스코의 가치와 이념을 지역에 전파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내외 행사유치 시 개최지로서 전주시 우선 고려’를 비롯 ‘전주시 내 유네스코 관련 콘텐츠 및 문학·음악·공예·한식·한지 등의 홍보협력’, ‘전주 소재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ASPnet) 및 유네스코학생회(KUSA) 활동 지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 교육지원 사업촉진을 위한 협력’ 등이다.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전통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주시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전주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 협력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의 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종합적 사고와 실천능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전주 음식과 소리, 한지 "세계로 간다"
입력 2015-10-22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