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알면 돈… 이제부터 백색시대.

입력 2015-10-22 11:10

[쿠키뉴스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 지표가 불안정한 가운데 실버바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금이나 은은 안전자산으로 경제가 불안하거나 달러 가치가 흔들리면 값어치가 올라간다. 예전에는 안전자산의 왕은 금이라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은이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업계는 골드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골드바 전문으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한국금거래소는 실버바의 매력을 하나로 압축했다. "적은 자본으로 가능한 투자". 골드바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걸까. 매일 시세가 변동되는 까닭에 정확히 재기는 어렵지만 100g 기준으로 보았을 때, 골드바와 실버바 사이에는 가격차가 50배는 난다.

은이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금보다 은이 더 흔한 광물이고 공급이 많이 된다. 하지만 그만큼 은은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산업과 의료계에서는 빠질 수 없으며 종교 장식물에도 많이 이용된다. 자주 쓰는데다 양도 많으니 평가가 낮아진 것이다.

대신 은은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다.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간다. 은 투자에 있어서는 금 투자 이상으로 인내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폭등할 때는 또 급격히 올라 적은 투자로 이익을 보기도 한다.

실버바의 최대 장점은 저가와 안전자산이다. 한국금거래소가는 실버바 투자에 말을 덧붙였다. "금과 나누어 양분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투자로 안전자산을 택했을 때, 골드바 이외에 제시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다. 금도 은도 원자재 투자다. 원자재에 투자할 때는 해당 원자재가 산업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실버바는 저가로 들 수 있는 훌륭한 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