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소형마트에서 현금 70만원과 담배 10만원 상당 훔쳤다가 붙잡혀

입력 2015-10-22 09:10
광주 남부경찰서는 22일 소형 마트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최모(13)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쯤 남구 모 마트에 손님인척 하고 들어간 뒤 친구 박군(13)이 주인 윤모(64·여)씨의 시선을 끄는 사이에 계산대 소형금고에서 현금 7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담배를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다.

경찰은 교복을 입은 채 범행을 저지른 점을 토대로 인근 학교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여 최군 등을 검거했다.

최군 등은 경찰에서 우연히 알게 된 가출 여중생(13)이 범행 당시 망을 봤다고 진술함에 따라 달아난 여중생의 신원파악에도 나섰다.

경찰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최군 등 2명을 광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