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둘째날인 21일 북측 여성 접대원들의 화사한 외모가 이산가족 상봉단과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앳된 얼굴의 접대원 50여명은 금강산호텔 2층에 마련된 식당에서 음료를 따르고 음식을 나르는 등 이산가족 상봉단의 식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왔다.
특히 가장 카메라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많이 받은 이는 양윤미(18·사진) 접대원이었다. 기자들이 모여들어 “몇 살이냐”고 묻자 그는 “열여덟 살입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네티즌들은 양윤미 접대원이 상봉장의 29번 테이블을 주로 맡아 식사를 돕는 모습을 확인하고선 ‘북한 29호 처자’라고 특정하고 “자연미가 있다”거나 “절세미녀”라고 감탄했다.
오찬장에 들어서던 상봉단 가족들도 “곱다”고 칭찬하거나 가족과 함께 “미인과 사진을 찍고 싶다”며 촬영을 요청했다. 가장 많은 가족의 촬영에 응한 이 역시 양윤미 접대원이었다. 한 할머니는 딸 혹은 손녀처럼 느껴지는지 여성 접대원의 등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북한 29호 처자는 절세미녀"...북측 양윤미 접대원 '화제'
입력 2015-10-22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