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부통령 "대선 불출마", 클린턴 대세론 굳혀지나

입력 2015-10-22 08:35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았던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72)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그의 불출마로 ‘클린턴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불출마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판의 최대 흥행카드로 꼽혀온 바이든 부통령의 불출마에 따라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마틴 오맬리, 링컨 채피 등 모두 4명만 남게 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