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회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피해규모가 2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국회 대상 사이버 침해로 인한 개인정보 및 자료유출 사고 건수는 총 100건이다.
이메일 비밀번호 유출(94건)로 237명, 악성코드로 인한 자료유출(6건)로 8명이 각각 피해를 봤다.
디도스 공격은 지난 2011년 단 한 차례 발생했으나 피해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회는 같은 기간 총 6만8천831건의 웹서비스 침해시도를 포착해 차단했다. 매년 평균 1만4천건 가까이의 사이버 침해시도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 기간 사용자PC를 통한 자료유출 시도가 차단된 경우도 20건에 달한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앞서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국정원 국감 과정에서 불거진 북한의 국회 해킹 및 국감 자료유출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국회 정보시스템 및 업무망은 해킹당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회 대상 사이버 자료 유출 2010년 이후 100건” 피해자 245명
입력 2015-10-22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