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캔자스시티에 역습...시리즈 전적 2승3패

입력 2015-10-22 08:2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반격을 가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전적을 2승3패로 맞추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던 캔자스시티는 토론토의 반격에 발목을 잡혔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7대 1로 압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캔자스시티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 반격의 발판이 됐다. 에스트라다는 7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만 내주고 삼진은 5개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8회초 2사에서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솔로포를 맞기 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크리스 콜라벨로가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고 6회말에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에딘손 볼케스의 제구력 난조를 틈 타 4점을 추가하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7회와 8회 각각 1점씩 추가한 토론토는 이후 캔자스시티의 반격을 막아내며 낙승을 거뒀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