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남성, 집 꾸미기에 관심 늘어

입력 2015-10-22 06:46
집 꾸미기에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은 TV와 스피커 등 일부 가전제품에만 지갑을 열었으나, 최근 몇 년 새 주방용품·인테리어 가구·침구류 구매에 적극적이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가전·주방·인테리어가구·침구 제품에 대한 남성·여성 매출 추이 분석 결과, 올해 들어 4가지 분야 모두에서 남성 매출이 30% 이상었고 홈 실내장식에선 남성이 여성을 추월했다.

이처럼 인테리어 가구에 대한 남성 매출의 증가는 결혼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구매력 있는 남성의 ‘나홀로’ 기간이 길어져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에는 남자 고객 혼자 백화점 생활매장을 방문해 가전·가구·주방용품·식기류를 구매하는 모습은 흔하다”며 “이들은 테이블·소파·커피머신·식기류·와인잔·인테리어 소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