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25-20 25-23 25-21)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3승1패(승점 7)를, GS칼텍스는 1승2패(승점 4)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레프트 이재영의 공격이 막혀 고전한 흥국생명은 8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테일러의 활약을 앞세워 19-16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캣벨과 표승주를 앞세워 19-20로 추격했다. 그러자 수비 안정을 위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투입한 신연경이 펄펄 날았다. 신연경이 연속 2득점을 올린 덕분에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테일러와 이재영 ‘쌍포’가 터졌다. 테일러는 8득점, 이재영은 6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23-23에서 테일러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고, 김수지가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추격에 고전하며 19-19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테일러가 오픈 공격과 퀵 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데다 GS칼텍스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 22-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흥국생명, GS칼텍스 잡고 시즌 첫 완승
입력 2015-10-21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