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고급 디저트 대중화에 한 몫

입력 2015-10-21 18:50

[쿠키뉴스팀] 최근 백화점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디저트 브랜드 매장이다. 화려한 형형색색의 디저트에 소비자들은 서슴없이 지갑을 연다. 요즘 소비 트렌드로 디저트가 꼽히는 이유이다. 백화점 매출 자료에 의하면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3년전부터이다. 각 업체마다 고급 디저트 시장에 대한 전략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점이 있다 바로 불티나게 팔린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의 디저트 상품 성장률은 2013년 23%, 2014년 29%로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의 지난해 디저트 상품 매출액은 900억원을 넘어 식품군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AT유통연구소의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0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미국, 일본 등 디저트 선진국에 비해 성장 초입 단계로 국내 디저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질적 구매층이라 불리는 20대부터 40대 50대까지 디저트에 대한 이에 따라 창업 시장에서도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창업 문의가 활발한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은 바로 '디저트 카페'다. 15년에만 28개의 새로운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가 런칭했다. 하지만 아직 디저트 카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다. 바로 프리미엄 디저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백화점, 유명 디저트카페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디저트의 핵심은 바로 프리미엄 디저트이다. 일본 정통 롤케익, 프랑스 레시피의 마카롱과 에클레어 미국의 뉴욕 치즈케익등의 프리미엄 디저트들이 뛰어난 맛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디저트의 경우 기존 납품, 급식 베이커리 생산 시설을 통한 OEM디저트가 주축을 이루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엄 디저트를 통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브랜드들이 떠오르는 유망 창업 프랜차이즈 카페로 주목 받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 디저트 부띠끄 카페 'dessert39' 등이 프리미엄 디저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디저트 카페 dessert39의 경우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40~50평 매장에서도 나오지 못했던 일 매출 200~400만원의 매출을 8~15평의 소형 매장에서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창업의 강점으로는 다른 곳에서 맛 보지 못했던 해외 디저트 출시,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 구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