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머리카락 십 만원에 팔아요” 팬 황당한 판매 화제

입력 2015-10-21 17:13
온라인 커뮤니티

열렬한 팬이라면 스타가 등장하는 사진이나 앨범을 수집하는 건 흔한 일이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 하고 스타가 좋아하는 것, 스타가 자주 가는 곳에도 관심을 쏟게 된다. 스타의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마다할 팬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의 머리카락조차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갖고 싶을까? 정답은 ‘그렇다’로 보인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엑소 팬의 정품판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판매하는 상품이 머리카락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글에는 머리카락 몇 가닥을 찍은 사진과 함께 ‘정품 엑소 타오 머리카락 팝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격은 무려 10만원. 사진 윗부분에는 물건이 팔렸다는 뜻의 ‘SOLD OUT’이라는 문구가 박혀있다. 누군가가 판매에 나선 이 머리카락을 구매했고 그 모습을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타오의 머리카락인지 유전자 검사로 검증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사는 사람이 있다니 황당하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타오는 지난 4월 부상과 회사의 부적절한 대우 등을 이유로 엑소 탈퇴의사를 밝혔다. 그 후 중국으로 떠나 현지에 1인 기획사인 타오 공작실을 설립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