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방북 불허

입력 2015-10-21 17:02

정부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방북 신청을 불허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단체가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22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겠다며 개성 방문을 신청했으나 불허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방북 목적으로 '8·25 남북합의에 따른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협의'를 들었는데, 이는 남북 당국간에 논의될 사항일 뿐더러 단체의 성격과도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적절한 사유 없이 자의적으로 방북을 불허했다"면서 "재차 접촉신청을 하는 한편 통일부 장관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