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할 땐 멀쩡하더니” vs. “본인이 속상 악플 달지 마” 최진혁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

입력 2015-10-21 16:39
최진혁 인스타그램

배우 최진혁이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반응과 더불어 연예인이라 의병 전역이 쉬운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최진혁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진혁 의병전역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최진혁이 10월 16일 의병전역을 하게 되었다”며 “지난 3월 31일 육군 30사단으로 현역 입대해 군 복무 중이었던 최진혁이 심각한 무릎골연골손상으로 좌측 무릎에 줄기세포연골이식 수술을 받고,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해 더 이상 군 복무가 어렵다는 군의 판단아래 의병전역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브릭하우스는 “수술 후 최진혁씨는 부대로 복귀해 복무를 이어가길 희망했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이 불가피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일상적인 군 복무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의병전역을 하게 되었다”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복무를 마치고 싶어 했던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매우 상심이 크며, 소속사로서도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 앞으로 최진혁씨는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본인이 가장 속상할 듯 그러니 악플은 달지 마세요” “발가락 아니고 무릎연골이다. 발가락 조금만 다쳐도 힘들다며 난리인데 무릎. 한번 아파보고 얘기하던가 하지. 자기 몸뚱이 아니라고 막말하지는 맙시다” “관절 다쳐본 사람들은 이해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등 안타까운 반응이 있었다. 이에 반해 “연예인이 좋긴 좋다. 일병 때 우리 부대 선임은 유류작업 하다가 드럼통에 발이 깔려서 발등이 완전히 부셔졌는데도 전역 안 시키던데. 만기 채우고 목발 짚고 나감” “연예인들 평소 멀쩡하다가 군대만 가면 연골 디스크 안 좋다고 하네” “의병전역이 이렇게 하기 쉬웠나” “연기할 때 멀쩡하다 군대만 가면 병이 도지니 참 신기하네” 등의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