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복특별전 관람…취임식 만찬 한복 등 세벌 전시

입력 2015-10-21 15:03

박근혜 대통령은 '2015 한복의 날'인 21일 청와대 국정 홍보·전시관인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 - 한복, 우리가 사랑한'을 주제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해온 한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구성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시대별 한복과 사진·동영상 자료를 둘러본 뒤 다양한 한복을 사랑채 관람객이 입어볼 수 있도록 한 한복체험 행사와 전통한복 10벌과 현대한복 42벌을 소개하는 한복패션쇼를 관람했다.

특별전에는 지난 1920년대 한복부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현대화된 '신한복'까지 시대별로 각종 한복이 전시됐고, 사극 드라마에서 유명 영화배우가 입어 세계에 알려진 '한류 한복'도 전시됐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취임식 만찬, 숭례문 복구 기념식,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등에서 입었던 한복도 함께 전시됐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우리의 전통문화인 한복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생활화·대중화·세계화 계기 마련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복이 '입고 싶은 우리 옷',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우리 옷'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복인 모두가 힘써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정철 한복진흥센터 센터장, 이수동 ㈔한복단체총연합회 회장, 서봉하 한복특별전 예술감독, 한복 홍보대사인 배우 하지원, 김영진·황이슬·이영희·김인자 한복 디자이너, 권미루 한복놀이단 단장, 한국 복식과 의류를 배우는 중국인 유학생, 한복동아리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