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 외모가 탐났던 20대 커플, 15번 성형수술에도 만족 못해

입력 2015-10-21 13:23
News Dog Media
수술 전 16세때 모습. News Dog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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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이 되고 싶었던 20대 커플이 3억5000만원에 달하는 성형 수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커플 아나스타샤 레스코트(20)와 쿠엔틴 데하르(23)가 '바비'와 '켄'이 닮고 싶어 총 3억5000만원을 들여 15회가 넘는 성형 수술을 했다.

지난 2013년 만난 두 사람은 둘 다 인형과 같은 외모를 갖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함께 성형 수술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쿠엔틴은 얼굴에 더 많은 보톡스와 가슴 수술을, 아나스타샤는 가슴 확대 수술과 귀 모양 교정, 눈 지방 제거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해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아직도 이들에겐 더 많은 수술 일정이 잡혀있으며, 각자 '켄(Ken)'과 '돌(Doll·인형)'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나스타샤는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다. 프랑스에서는 성형수술이 금기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섭섭해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어떤 면에서 혁명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그와 함께 '인형처럼' 살고 싶다"며 심경을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