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에서 ‘홈버튼’ 사라질 수도”

입력 2015-10-21 13:01

아이폰의 상징인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질 거란 예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인 진 먼스터는 아이폰의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질 가능성이 50%라고 주장했다. 먼스터는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다.

그는 3D터치 기능이 실현되면서 애플이 홈버튼을 디스플레이에 통합시킬 수 있다고 봤다. 3D터치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강도에 따라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홈버튼이 사라지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먼스터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처럼 애플도 지문인식 센서를 아이폰 측면에 배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문인식 기술 자체가 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퀄컴은 곧 스냅드래곤820과 함께 3D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초음파를 이용해 지문인식을 하기 때문에 가죽,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을 넘어 손가락을 인식할 수 있다.

먼스터는 이 기술이 아이폰7에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마침내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을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해외 네티즌은 “애플이 홈버튼을 제거한다면, 그건 더 이상 아이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