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착공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철골 골조만 세운 채 공사를 중단했던 경기도 양주시 체육복지센터가 연말에 재착공된다.
경기도는 21일 “276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6층, 전체 면적 9482㎡ 규모로 양주 체육복지센터를 건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양주시 의뢰로 센터 재착공에 따른 설계 경제성 검토(설계VE)를 진행했다. 설계VE는 설계 단계에서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은 높이는 공사 기법이다.
특히 4일간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기존 구조물의 활용 극대화, 외장재·방수재 등 과다 설계 부분 개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계획부터 철거 때까지 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생애주기비용)을 5억2000만원 절감했다.
양주시는 워크숍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채택해 센터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10년째 방치 양주 체육복지센터 재착공… 내년 완공
입력 2015-10-21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