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상수도관이 파열돼 6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일부 도로가 통제돼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 호수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터졌다. 이 상수도관은 지하 3미터 아래 묻혀 있던 지름 800㎜짜리로 팔당댐에서 물을 끌어 모아 성남시에 공급하는 관로다.
이 사고로 6차선 도로 일대가 물에 잠겼고 도로 침하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상수도관 복구 작업과 함께 꺼진 도로를 보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 작업은 이날 오전 10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로 일부가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제2롯데월드 측이 송파대로 지하광장 도시계획 개발사업과 관련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상수도관을 건드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복구작업이 끝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석촌동 일대 물바다”…상수도관 파열로 출근길 불편
입력 2015-10-21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