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프로농구 명장면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크블 이슈’는 “이건 예술이야!” 허웅의 백스텝 3점슛을 꼽았습니다.
원주 동부 가드 허웅이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허웅은 2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31분 2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8득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허웅은 이날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됐는데요. 동부는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71대 63으로 승리를 거둬 5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허웅의 3점슛은 1쿼터에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터졌습니다. 왼쪽 코너에서 허웅은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의 패스를 받았죠. 허웅은 상대 수비 신명호(KCC)를 벗겨내는 기막힌 백스텝에 이어 3점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동부는 공격 제한시간 2초를 남겨두고 터진 허웅의 3점슛으로 15대 8까지 도망갔습니다. 동부는 1쿼터부터 확실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동부는 23대 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습니다. 허웅은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트렸습니다.
농구팬들은 “허웅이 물오른 슛감을 보여주네요” “이건 예술이다” “백스텝 보고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인 줄 알았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국내 선수들의 멋진 개인기를 기대하곤 하죠. 앞으로도 이런 장면이 많이 나와서 농구팬들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크블 이슈] “이건 예술이야!” 허웅의 백스텝 3점슛
입력 2015-10-21 02:13 수정 2015-10-22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