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의혹' 투수진 핵심 3명 KS 엔트리 제외될 듯…삼성 '통합 5연패'에 암초

입력 2015-10-20 20:04 수정 2015-10-20 20:56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 도전에 대형 악재가 등장했다 .

삼성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총 3명으로 선발진과 불펜의 중심 투수들이다. 김인 사장이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오는 25일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으로 봤을 때 이들 3명의 엔트리 제외는 큰 타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이 없는 삼성 마운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한국시리즈 선발진의 재편이 불가피하고 필승조도 시즌 때와는 다른 선수들로 꾸려야 한다. 투수력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기전에서 이들 핵심 투수 3명의 이탈은 엄청난 손실이다. 사상 최초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를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로서는 큰 시련을 맞게 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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