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한방 복합치료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실렸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다발이 눌려서 허리와 다리 통증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커리한방병원(원장 김기옥)은 2010년 11월~2012년 1월 33명의 척추 관협착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약침, 추나와 한약 등을 활용한 한방 복합치료를 약 1개월간 진행한 결과, 환자들의 통증 지수와 통증없이 걷는 시간 등에서 유의한 효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SCI급 학술지인 E-CAM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최신호(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대상 환자들의 입원 전과 치료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허리 통증 및 다리 방사통 지수가 9에서 2.7로 크게 감소했다. 또 통증없이 걷는 시간도 입원 전 5.5분에서 입원치료 후 16.75분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원후 입원 집중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년 후에도 한방 비수술 치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모커리한방병원은 한방 척추치료기술로 ‘한의학 선도기술 개발’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임상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중증 척추관협착증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척추관 협착증’에 한방 복합치료 효과 입증 논문, SCI급 학술지에 실렸다
입력 2015-10-20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