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반격… ALCS 3차전 난타전 끝 감격의 첫 승

입력 2015-10-20 12:5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반격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 이후 첫 승을 챙겼다.

토론토는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난타전 끝에 11대 8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7전4선승제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3승을 남겼다.

토론토는 3대 2로 앞선 3회말 6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3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쿠에토는 2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토론토는 같은 회에서 조시 도널드슨의 2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캔자스시티는 반격하면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토론토와 캔자스시티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토론토의 RA 디키와 캔자스시티의 크리스 영은 선발투수로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