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 이승우 16강 조준… “장결희 최재영 위해서라도”

입력 2015-10-20 10:27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17)가 2015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을 조준했다.

이승우는 20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한마음으로 뛰어 기뻤고 이겨서 행복했다”며 “기니와의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조별리그를 미리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U-17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기니와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8일 코킴보에서 열린 같은 조 최강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한국은 기니를 제압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비겨도 같은 날 열리는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승우는 “선수로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며 “월드컵은 모든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경기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부상으로 월드컵에 동행하지 못한 장결희, 최재영도 잊지 않았다. 이승우는 “나도 안타깝지만 그 선수들이 더 안타까울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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