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호’의 공격수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가 기니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20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한국과 기니의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브라질과의 1차전은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잘 뛰어 기뻤고 이겨서 더 행복했다”며 “기니와의 2차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선수로서 매 경기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내일 경기도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 대회를 함께 준비했던 장결희, 최재영 등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나도 안타깝지만 그 선수들은 더욱 안타까울 것이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우승 후보 브라질과 1차전에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상대 수비를 몰고 다니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의 1대 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은 21일 오전 8시 기니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기니를 꺾으면 16강에 진출하고, 비겨도 승점 4를 확보해 사실상 16강에 오르게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승우 "기니전에서 16강 확정짓고 싶다"
입력 2015-10-20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