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25점을 올린 로버트랜디 시몬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0(25-17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을 무찌른 OK저축은행은 이로써 3승무패가 됐다. 한국전력은 1승2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7-7에서 시몬의 속공과 박원빈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OK저축은행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 들어서는 한국전력에 초반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시몬의 백어택과 이민규의 서브 등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후반부에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을 안우재 대신 투입했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공수 모두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3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 활약 앞세워 3연승
입력 2015-10-19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