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소폭 개각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와 4대 개혁을 추진하는 데 적임자를 인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정자) 대부분이 관련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 왔다는 점에서 실무에 강한 안정적 인사를 발탁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는 한미 정상회담 후 분위기를 쇄신하고 일부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들 인사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적합성 등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야당도 이번 인사 청문회만큼은 후보자가 국정 운영의 적임자인지를 판별하는 청문회 본래 목적에 충실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개각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유기준 해양수산·유일호 국토교통 장관이 취임 7개월 만에 돌아오게 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이심전심(以心傳心·서로 뜻이 통함)"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 김무성 대표에게 개각 인선안을 사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심전심(以心傳心·서로 뜻이 통함)” 김무성, 유기준 유일호 복귀 일성
입력 2015-10-19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