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까지 움직인 김수현 ♥ 안소희… SNS 해시태그 해프닝

입력 2015-10-20 00:03
IS 대원의 트위터
IS 대원의 트위터
배우 김수현(27)과 가수 안소희(23)의 교제 소식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까지 움직였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추정되는 IS의 한 대원은 19일 트위터에서 김수현의 한글과 영문 이름을 대원모집 홍보용 사진에 실어 반복적으로 띄웠다. 김수현의 이름은 대원이 적은 여러 해시태그들 중 하나다. 미국 드라마 제목이나 할리우드 배우 이름이 대원의 해시태그로 사용됐다.

해시태그는 SNS 네티즌들의 공통 관심사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해시태그를 파악해 네티즌들에게 공개한다. 이 대원은 홍보용 사진의 노출 가능성을 높일 목적으로 김수현을 해시태그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는 낮았지만 다른 대원들의 트윗에서도 김수현의 이름이 발견됐다.

트위터의 해외 네티즌들이 김수현을 반복적으로 검색하고 언급하면서 벌어진 해시태그 해프닝으로 보인다. 해외 네티즌들은 오후 2시33분 국민일보가 처음 보도한 김수현과 안소희의 교제 소식을 접한 뒤 뜨겁게 반응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네티즌들까지 김수현의 이름을 한글로 적으면서 각각의 의견을 SNS로 쏟아냈다.

안소희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 아스테리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 18일 “김수현과 안소희가 1년 넘게 교제하고 있다”며 “김수현이 아스테리움으로 극비리에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이 소속사를 고민하던 안소희에게 회사를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김수현 배용준 엄정화 한예슬 등 정상급 한류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연예기획사다.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계기로 대륙의 여심을 잡은 중국의 정상급 한류스타다. 안소희는 걸그룹 원더걸스 소속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배우를 겸업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김수현과 안소희의 교제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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