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꿈나무 맨딩재능기부자원봉사단, 416단원장학재단에 500만원 기부

입력 2015-10-19 17:11
발명 꿈나무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맨딩재능기부자원봉사단’은 19일 오후 416단원장학재단을 방문, 세월호 참사 학생들과 교사들의 못 다한 꿈을 이루는 데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교육청 제공

발명왕 꿈나무들이 아름다운 기부를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발명 학생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맨딩재능기부자원봉사단’이 416단원장학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맨딩재능기부자원봉사단은 특허청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국 114명 학생이 참여하며, 단장을 비롯한 경기 학생 15명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동안 600여 회 2000여 시간의 재능기부를 통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순수익 2800만원을 모두 사회에 기부했다.

단장 연희연(삼일공고 2학년·여) 학생은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못 다한 꿈을 이어가기 위해 봉사단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장 연희연 학생이 창업한 학교 기업 ‘코이스토리’는 학생들과 함께 창안한 공간지각지능 교육의 특허, 디자인, 상표에 대한 권리를 최근 금곡그룹과 1년 매출 10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 홍정수 과장은 “발명 꿈나무들의 도전과 개척정신에 놀랐고, 나눔과 배려의 태도에 또 한 번 감동했다”면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416장학재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