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도랑에 든 소” 박지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입력 2015-10-19 15:12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는 도랑에 든 소입니다”라며 “미국풀도 중국풀도 일본풀도 먹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방미로 중국문제가 떠오를것입니다”라며 “일본은 미국 믿고 미국은 일본 밀고 한국은 따라오라면 결국 중국은? 경제는? 북핵은?”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미일vs북중러 구도는 안됩니다”라며 “결국 대통령께서 대북문제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라고 규정했다.

또 다른 글에선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방미성과가 환대 등 엄청나다는 좋은 보도에 기쁘지만 언제 북핵문제가 잘풀릴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찬성하지만 아베는 공물로 김을 뻬고 KF-X 거절당하고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박 의원은 강신명 경찰청장이 사기혐의로 수사 중인 조희팔 씨에 대해 "지난 3년간 생존정보가 없어 사망으로 간주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청장이 답변에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사망으로 간주하며, 수사는 경찰청에서 직접 하겠다고 한다"고 남겼다.

그는 "경찰 정보보고는 BH(청와대) 관계비서관에게만 한다고 (한다). 제 경험상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에게 매일 서면보고를 했다고 말하니, 지금은 비서관에게만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기야 언론보도에 의하면 권력서열 1위 등 상급순위는 비서관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